상장사 3Q 재무안정성 개선…부채비율 110.7% '전년 比 4.03%p↓'
상장사 3Q 재무안정성 개선…부채비율 110.7% '전년 比 4.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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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한국거래소

빚보다 자본이 더 많이 늘어…부채비율 200% 초과 기업 '77곳'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재무안정성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12월 결산) 579개사의 9월말 부채비율은 110.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4.03%p 낮아진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전년과 비교해 부채가 소폭 증가했지만, 자본도 증가하면서 재무 안정성이 개선으로 이어졌다. 부채총계는 1139조360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3.25% 증가했고, 자본총계는 7.01% 늘어난 1029조204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을 구간별로 보면 100% 이하인 기업은 318개사(54.9%)였고, 200% 초과 기업은 77개사(13.3%)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분야에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0개 업종, 비제조 분야에서는 부동산업 등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기타 제품 제조업 등 13개 제조업과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4개 비제조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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