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과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MOU 체결
대한항공, 보잉과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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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과 하워드 베리 보잉 사업담당 임원(오른쪽 세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MOU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성능개량 기술 확보 및 최적의 작전 수행 능력과 운영 환경 제공키로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 최대의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보잉과 손잡고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19일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 ADEX 2017)'에서 보잉사와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하워드 베리 보잉 사업담당 임원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해각서는 치누크 헬기의 성능개량사업 관련 대한항공, 보잉사 간 설계 및 개조, 비행시험 분야의 사업 및 기술적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현재 한국 육군과 공군은 기동 및 탐색구조용으로 치누크 헬기를 운용하고 있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한국군의 치누크 헬기 성능개량사업 응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성능개량 및 후속군수지원 사업의 공동 해외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치누크 헬기의 창정비가 가능한 업체이다. 창정비란 가장 높은 단계의 정비 작업으로서, 운용시간이 일정 시점에 도달한 치누크 헬기를 완전분해 후 부품교환 및 수리, 개조 등의 정비를 통해 헬기의 성능유지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유일한 군용기 종합 정비창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78년 F-4 전투기 창정비를 시작한 이래 한국군 및 미군의 F-15 전투기, A-10 공격기 및 P-3C 해상초계기, CH-47, CH-53 및 UH-60 계열 헬기 등 4300여 대 항공기의 정비 및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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