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사장 "SK보다 먼저 NCM 811 전기차 배터리 양산"
이웅범 사장 "SK보다 먼저 NCM 811 전기차 배터리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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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웅범 LG화학 사장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LG화학이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보다 먼저 전기차용 NCM811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웅범 LG화학 사장은 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이차전지업계 간담회에서 SK이노베이션의 NCM 811 배터리 양산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그 전에 양산한다"고 말했다.

이웅범 사장은 "내년에 차가 나오는 것을 보면 알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에 앞서 NCM 811 전기차 배터리를 양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니켈 비중을 기존보다 80% 늘린 중대형 파우치 NCM 811 배터리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조만간 양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NCM 811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니켈 함량을 높이고 코발트 비중을 낮춰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주행거리를 늘리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배터리를 오는 12월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입하고 내년 3분기부터는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 사장은 정부의 사드 추가 배치로 중국의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에는 "그건 노코멘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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