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때이른 무더위가 좋다'
증권사 '때이른 무더위가 좋다'
  • 임상연
  • 승인 2003.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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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증시활황으로 실적 '후끈'... 주가도 '훨훨'

증시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실적도 6월 무더위속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 현대 대신 동원증권 등 4개 증권사의 5월 실적이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의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 163억원을 비롯, 동원증권 150억원, 현대증권 133억원, 삼성증권 10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연간 순이익 예상치인 대신증권 900억원(월평균 75억원), 현대증권 600억원(50억원), 삼성증권 1300억원(110억원), 동원증권 340억원(28억원) 등을 모두 초과한 수치이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실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은 증시 활황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합한 거래대금은 5월중 총 70조3902억원, 일평균 3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수 상승에 따라 보유 유가증권 매매이익이 증가한 것과 상품유가증권의 평가이익 증가 등도 한 몫 했다는 설명이다.

실적 호전에 힘입어 증권주 상승도 눈에 띄고 있다. 현대 동원 서울증권 등은 지수상승과 함께 6~7일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증권의 경우 7일간 50% 가까이 주가가 올랐다.

이에 대해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6월 거래대금도 일평균 4조원대에 달해 큰 폭의 수익이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 장세를 전망하기는 국내외 여건이 아직 안정화된 상태가 아니지만 미국 시장의 영향에 따라 렐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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