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택자 9월전 "버블세븐 분양물량 갈아타라"
유주택자 9월전 "버블세븐 분양물량 갈아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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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정부가 집값 급등의 진원지로 버블세븐을 지목한 지 1년이 됐다.

추격매수세가 불붙었던 지난해 가을까지만 해도 집값에 빨간 불이 켜지며 급등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들어 내림세로 반전된 주택시장 침체로인해  주택거래량이 3분의 1수준으로 뚝 끊기는 등 일단 집값 억제 대책의 효과는 드러난 셈이다.

하지만 5월 들어서면서 시장분위기가 미미하게나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가 매수세가 재고시장에 재유입되면서 바닥얘기가 서서히 달궈지자 지난해 말 급등 이전 수준으로 가격이 하락한 급처분 매물은 매수자들의 입질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6월 1일 보유세 산정 기준일이 임박하면서 세부담 회피매물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와 분당급신도시 발표에 요동칠 시중의 부동 자금, 대선에 대한 기대감들이 매수자들의 마음을 조급히 만들고 있다.

특히, 고급 중대형평형 수요자들 중, 현재의 주택을 레벨 업 하거나 좋은 주택으로 갈아탈 계획을 세운 이들이라면, 버블세븐 급매물의 매입갈등은 심각하다 하겠다.
이럴 땐, 굳이 재고시장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올해 버블세븐지역과 인근 후광효과를 볼만한 신규분양물량이 여러 곳에서 분양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에다 분양가내역공개·분양가상한제·보유세 증가 등 당분간은 집값 하락 원인이 여전히 남아있어 지금 집을 사기 불안하다면 청약통장을 사용해 분양시장을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유주택자라면 9월부터 시행되는 가점제에서 1순위로 청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청약통장을 조기에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고, 분양시장은 3~4년 동안 2주택을 유지할 수 있어 자산가치 상승과 절세효과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도 된다.
따라서 인기지역 상향주택으로 갈아타기를 노리는 유주택자들이 적극 활용해볼만 하다.

9월전 서울지역 버블4개구인 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인근 후광효과를 볼 분양물량은 총11개 사업장 1877세대다.

이중 계룡건설산업이 강남구 도곡동에서 주상복합 43가구를 일반분양하는 물량은 중대형 평형(84-89평형)위주에 3호선 매봉역 도보 1분 초역세권이란 장점을 갖췄다.

여름철 분양될 강남구 청담동 일대 대림산업 사업지는 총94가구 중 18가구를 선착순 분양 할 예정이다. 두산연립을 재건축한 연립단지로 7호선 청담역에서 도보 6분 거리다.

서초구 방배동에선 롯데건설이 130가구를 선보이는데 추후 화상통화 서비스와 연계하여 집 밖에서도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집안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화상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양천구 신월동 일대에선 SK건설이 총171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5호선 우장산 역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발산택지지구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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