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해 2Q 영업이익 206억원…4분기 연속 흑자
삼성重, 올해 2Q 영업이익 206억원…4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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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잔고 줄어들고 도크 가동률 감소로 매출은 감소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2997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물론 2016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조7208억원) 및 전분기(2조4370억원)보다 각각 15.5%, 5.6% 감소했다. 수주 잔고가 줄어들면서 도크 가동률이 감소한 이유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6억원로 집계돼 28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지난 5월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인한 해당 프로젝트의 직접적인 원가 증가, 조업이 중단된 타 프로젝트 공정만회를 위한 추가 원가 투입, 안전관리 진단 및 컨설팅 비용, 협력사 보상금 등 약 1250억원의 실적 악화 요인에도 분기 단위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 인도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체인지오더(Change Order, 공사비 추가정산) 협상을 통해 실적을 개선함으로써, 크레인사고에 따른 차질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4조5000억원으로 지난 연말의 약 5조3000억원 대비 8000억원이 줄었다. 또 이 기간 부채비율도 137%로 지난 연말(174%)과 전분기(149%)보다 계속 감소하는 등 재무구조가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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