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감원장 "한국 시장 위기대응 능력 충분"
진웅섭 금감원장 "한국 시장 위기대응 능력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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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사진=금감원)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믿고 금융교류 및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19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 'FSS SPEAKS 2017' 자리에서 "'뷰카(VUCA)'로 대변되는 대내·외 경제·금융환경 속에서도 한국경제는 건실한 경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뷰카'는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신조어로서 불확실한 미래를 가르키는 말이다.

진 원장은 "양호한 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 및 외화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며 "주식시장의 외국인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해외 자본은 한국 금융시장을 향해 강력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주식시장 외국인 잔고는 528조8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4%를 차지했다.

진 원장은 불확실성 시대의 감독방향으로 올해 초 다보스 포럼에서 제시한 '소통'과 책임'을 강조하며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산업 지속성장 지원 등 세부방침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에게 내부통제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엄중한 책임의식을 전제로 한다는 것"이라며 "내부통제는 그 시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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