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홍콩에 '텐소울 팝업 전시'
서울디자인재단, 홍콩에 '텐소울 팝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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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홍콩 하이산 원에 위치한 편집숍 아이티에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서울디자인재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13일부터 약 3주간 홍콩 하이산 원에 위치한 편집숍 아이티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텐소울은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텐소울 프로젝트는 매년 글로벌 역량을 인정받은 국내 패션 디자이너 10명을 선정해 해외 유명 백화점 및 편집숍에 텐소울 디자이너들의 작품으로 팝업 전시를 개최하고 판매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해외 홍보 마케팅,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패션의 중심인 프랑스 파리 레끌레어,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밀라노 엑셀시오르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 및 판매가 이뤄져 국내 디자이너들에 대한 좋은 반응을 얻는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밀라노 엑셀시오르 매장에서는 높은 관심이 이어져 예정되었던 2주보다 2개월 동안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2017 텐소울 디자이너에는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레쥬렉션 이주영, 푸시버튼 박승건, 디그낙 강동준, 무홍 김무홍, 노케 정미선 등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2017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 프라이즈 세미 파이널에 진출한 블라인드니스 신규용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로켓런치 우진원, 김은혜, 부리 조은혜, 디앤티도트 박환성 등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도 텐소울 참가 기회를 부여 받아 신구 디자이너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텐소울 팝업 전시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전시와 판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첫 날 오프닝에는 유명 모델 아이린을 비롯해 국내외 글로벌 프레스 및 바이어 등 패션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을 초청해 텐소울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을 해외에 소개하고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패션 시장의 중심인 홍콩에서 한국 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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