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서 각각 3위·6위
현대·기아차, 美 내구품질조사서 각각 3위·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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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기아차 K7(VG)가 대형 차급 3위에 오르는 등 4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사진=기아자동차)

차급별 평가서 현대 쏘나타·투싼, 기아 K7·쏘울 '우수 품질상' 수상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9개 일반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 3위(133점), 기아차 6위(148점)를 기록하며 품질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6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토요타(123점), 뷰익(126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1년 3위 이후 6년 만이다. 기아차는 7위를 기록한 전년 대비 순위가 한 계단 오르며 2000년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1개 전체 브랜드 순위에서도 현대차는 전년 대비 13계단 상승한 6위, 기아차는 전년보다 6계단 뛴 11위를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독일 대표 브랜드 BMW, 아우디는 물론 미국 링컨, 캐딜락 등 유수 고급 브랜드를 제치고 한국차의 내구품질이 세계 최정상에 올랐음을 입증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쏘나타(YF) 중형 차급 2위 △현대차 투싼ix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3위 △기아차 쏘울(PS) 다목적 차급 2위 △기아차 K7(VG) 대형 차급 3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우수 품질상'을 수상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4년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일반 브랜드 현대차 1위·기아차 3위)을 달성한 후 올해 내구품질조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게 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제이디파워 2016 신차품질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중 기아차 1위, 현대차 2위를 각각 기록하며 최고의 신차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꾸준한 품질혁신 활동의 결과로 2013년부터 신차품질 향상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내구품질 조사에서 그 효과가 가시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신차품질뿐 아니라 내구품질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7 내구품질조사는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 고객들에게 177개 항목에 대한 내구품질 만족도를 조사한다. 100대당 불만건수로 집계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만족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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