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본사 실적 개선·자회사 적자 지속"-신한금융투자
"모두투어, 본사 실적 개선·자회사 적자 지속"-신한금융투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7일 모두투어에 대해 올해 본사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지만, 자회사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란 점에서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김은혜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3%, 11.6% 증가한 38억원, 59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추정치(37억원)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국내 별도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저효과로 54억원을 기록, 예상보다 높았다"며 "자회사 6개의 전체 합산 영업손실은 16억원(자유투어 -12억원·서울호텔학교 -2억원·기타 4개 합산 -2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0.8% 성장한 2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본사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지만, 자회사는 적자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연구원들은 "올해 전체 출국자는 2277만명으로 사상 최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모두투어의 시장점유율은 11%로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한 284억원을 기록하고, 매출과 비용도 각각 9.1%, 8.8%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의 합산 영업손실은 41억원이 전망되고, 관련 리스크에 따라 적자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자유투어의 경우, 저가 여행사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영업적자는 전년(33억원) 대비 소폭 감소 수준인 2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