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사자'에 2070선 강보합
코스피, 개인 '사자'에 2070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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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70선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96p(0.09%) 오른 2072.91을 지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4.89p(0.24%) 오른 2075.90에 문을 연 지수는 2070선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개장 후 1시간 가량이 지난 지금은 개인의 '사자' 기조에 강보합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혼조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p(0.03%) 하락한 1만9884.9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0p(0.06%) 높은 2280.85에, 나스닥 지수는 6.45p(0.11%) 내린 5636.20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반(反)이민정책 등 정책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시각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331억원 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고 있다. 이 물량을 개인이 273억원 어치 쓸어담으며 지수를 상승 견인하는 모양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42억6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빨간불'과 '파란불'이 교차하고 있다. 먼저 의료정밀이 2.12% 빠지며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복(-0.77%), 전기전자(-0.24%), 화학(-0.18%), 건설업(-0.17%), 증권업(-0.10%), 서비스업(-0.11%), 유통업(-0.12%), 비금속광물(-0.12%), 제조업(-0.03%) 등도 내림세다.

반면 보험(1.40%), 은행(1.12%), 금융업(0.99%), 전기가스업(0.63%), 통신업(0.59%), 운수장비(0.47%), 의약품(0.17%), 종이목재(0.08%) 등은 상승 흐름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이다. 현대차(1.47%)를 필두로 현대모비스(1.04%), 한국전력(0.95%), 신한지주(0.87%), POSCO(0.73%), 삼성물산(0.39%)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SK하이닉스(-1.33%), 대장주 삼성전자(-0.05%), 삼성전자우(-0.32%) 등은 하락세를 탔다. NAVER는 변동이 없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38곳, 하락종목이 461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이 79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03p(0.33%) 하락한 611.0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41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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