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211조… 전년比 2.4%↓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5211조… 전년比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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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채권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예탁원에 따르면 2016년 증권결제대금 중 채권결제대금 총액은 5211조5000억원(일평균 21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340조4000억원(일평균 21조5000억원)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 최근 5년간 채권결제대금 추이 (단위 : 조원,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38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증가했고,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4829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연간 최대금액(1359조원)에서 3분기 최소금액(1233조8000억원)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4분기 들어 1268조3000억원으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대금은 국채전문유통시장이 31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고, 장내당일채권시장이 14조6000억원, 장내Repo시장이 5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34.3% 증가했다.

국채전문유통시장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83.8% 증가했지만, 대금 차감률이 전년도 81%에서 지난해 90%로 크게 늘면서 결제대금이 감소했다.

지난해 채권결제대금 총액의 92.7%를 차지한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을 유형별로 보면 채권은 2726조400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은 1202조1000억원, 전자단기사채는 90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CD·CP의 결제대금은 다소 증가했지만, 채권 및 전자단기사채의 결제대금 감소에 따라 장외 채권기관결제대금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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