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예탁원 주식결제대금 266.9조…전년比 6.2%↓
지난해 예탁원 주식결제대금 266.9조…전년比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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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권결제대금 중 주식결제대금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은 269조9000억원(하루 평균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87조7000억원)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 최근 5년간 주식결제대금 추이 (단위 : 조원, 그래프=한국예탁결제원)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은 1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고,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157조7000억원으로 7.7% 줄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대외불안 지속과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식 장내·외시장 거래가 감소함에 따라, 장내 주식시장결제와 장외 주식기관결제 결제대금이 모두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연간 최대금액(69조3000억원)에서 3분기 최소금액(66조원)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가 4분기 들어 68조원으로 어느 정도 회복했다.

주식결제대금(269조9000억원)은 주식거래대금(3292조7000억원)의 8%에 해당됐고,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 효과는 3022조8000억원(차감률 92%)으로 집계됐다.

회원별 다자 간 차감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식시장결제과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와 86%다.

다자간 차감은 참가자별·종목별 결제 수량을 확정하고 총매도대금에서 총매수대금을 차감함으로써 증권·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필요 결제자금의 최소화는 참가자의 자금 유동성을 제고해 증권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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