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공기관 12곳, 올해 신규채용 1000명 계획
금융공공기관 12곳, 올해 신규채용 1000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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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관장 간담회…"1분기내 25% 정책자금 공급"

▲ 사진=금융위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올해 금융공공기관들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약 100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진행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공공기관과의 회의에서 "올해는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계획한 목표대로 1000여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신속하게 진행해달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거래소, 예탁원, 금융보안원, 수출입은행 등 12개 금융공공기관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 채용 뿐만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핀테크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금융 분야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활성화 지원에도 금융공공기관이 합심해 전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창업·혁신기업에 충분한 자금공급과 연대보증 폐지, 재도전 기회 부여, 회수시장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창업기업에 전년대비 3조원 증가한 4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며, 성장사다리 펀드를 통해 1800억원의 신규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공공기관이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187조원의 정책자금 공급계획을 수립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책수요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1분기내 25%, 상반기내 58% 이상으로 자금 집행률을 제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올해도 금융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과중심 문화에 대해 "반드시 완수해야 할 금융개혁의 핵심과제"라며 "금융공공기관장들이 성과중심 문화가 금융공공기관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노조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에, 기관장들이 직접 노조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적극 협의하라"며 "직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성과중심 문화에 대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고, 투명한 평가시스템, 유연근무제 확대, 여성관리자 양성도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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