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물협회 초대 상근회장으로 이종남 현 고려신용정보 회장과 선물협회 부산지회 배정환 회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선물협회는 오는 10일 이사회를 개최, 표결을 통해 초대 상근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종남 회장은 1943년생으로 지난 67년 성균관대 경제학과졸하고 93년 재무부 총무과장을 거쳐 증권감독원 부원장,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 한국투자신탁 대표이사 사장, 투자신탁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증권맨’이다.

배정환 부산지회 회장은 1944년생으로 부산상고,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으며 93년 한국상품선물협회 부회장을 거쳐 대한선물 대표이사, 한국선물거래소 발기인 회장, 사단법인 한국선물협회 협회장 등을 거친 정통 ‘선물맨’이다.

두 사람 모두 업계 경력이나 인지도 등에서 비슷한 위치여서 이사회 개최시 까지 박빙이 예상된다. 현재로선 재무부 출신인 이 회장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