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박 141척 모두 하역 '완료'
한진해운 선박 141척 모두 하역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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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진해운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한진해운이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3개월 만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항만에서 한진 비엔나호의 하역을 끝으로 지난 8월 한진해운 회생절차 신청 당시 화물을 선적 중이던 모든 선박(컨테이너 97척, 벌크 44척 등 총 141척)의 하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한진 비엔나호에 선적된 화물 중 중국향(向), 한국향 화물은 한진 시애틀호로 옮겨 싣고, 운송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선박 하역작업은 일단락됐지만, 하역된 화물 반출, 한진해운 매각·회생절차 등이 남아있는 만큼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한진해운이 계약한 화물 39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중 아직 화주에게 인도되지 못한 화물 2만3000TEU(5.8%)의 처리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노·사·정 특별팀(TF)을 통해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의 건강관리 및 재취업 등도 계속 지원한다.

또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중소화주, 협력업체의 금융지원 및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지속하고, 고용노동부와 함께 한진해운 육상인력에 대한 전직교육 지원 등 재취업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그동안 정부는 한진해운이 선원관리 책임이 있는 선박 총 61척(컨테이너 37척, 벌크 24척) 중 46척에 대해 주부식을 포함한 생필품을 75회 공급했고, 반선된 선박에 승선한 선원 649명(내국인 255명, 외국인 394명) 전원이 본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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