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규모 '아시아 채권기금' 설립
10억 달러 규모 '아시아 채권기금' 설립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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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국 중앙은행 참여...역내 투자수단 다양화 효과 기대


한국·중국·일본등 동아시아·태평양 11개국 중앙은행이 아시아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채권기금(ABF)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한국은행이 2일 발표했다.

한은은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 모임(EMEAP)이 지난 5월 이같은 내용의 기금 설립에 합의했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기금을 출범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결제은행(BIS)이 기금 운용을 맡아 일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세 나라를 제외한 중앙은행 모임 회원국 정부 및 정부기관이 발행한 달러화 표시 채권에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회원국이 요청할 때 기금 투자분을 담보로 유동성도 지원하게 된다.

회원국에는 한·중·일 세 나라 외에 홍콩·싱가포르·타이·말레이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가 포함돼 있다.

한은은 “아시아 국가들이 보유한 막대한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역내에 직접 공급하기위해 아시아채권기금을 설립하게 됐다”며 “기금 설립으로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투자수단 다양화와 투자수익률 향상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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