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생보사, 온라인·모바일 방카시장 진입 '속속'
중소형생보사, 온라인·모바일 방카시장 진입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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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모바일 방카슈랑스 첫 진출

[서울파이낸스 서지연기자] 중소형 생명보험사들이 은행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모바일 방카슈랑스(방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속설계사 조직이 비교적 약한 중소형 보험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채널 다각화의 일환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지난 17일 신한은행과 손 잡고 모바일 방카슈랑스에 첫 진출했다. 신한생명은 모바일을 통한 보험가입 서비스는 계속해서 진행해 왔지만 모바일 전용 방카슈랑스 진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방카슈랑스 전용 신상품도 내놨다. 신한생명이 이날 선보인 '무배당 신한 인터넷 연금저축보험PREMIUM'은 근로소득 5500만원 이하인 고객이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납입시 납입금액의 16.5%인 최대 66만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라이프플래닛)도 지난달 22일 SC제일은행과 손잡고 방카 채널 확대 나섰다.

라이프플래닛은 이달부터 SC제일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저축성보험 3종과 보장성보험 2종으로 판매 중이다. SC제일은행 홈페이지 내 '금융상품몰'과 SC제일은행 모바일 앱 'SC Breeze'을 통해서 저축보험·암보험·어린이보험에 가입 할 수 있다.

이외에도 라이프플래닛은 지난 1월 IBK기업은행과 제휴계약을 맺었다. IBK기업은행의 모바일 앱 'i-ONE 뱅크'의 상품가입 메뉴 '보험몰'에 접속하면 라이프플래닛 상품이 가입 가능하다.

KDB생명과 에이스손해보험은 지난해 4월, 우리은행 함께 온라인 방카와 모바일 방카를 개설하기도 했다.

IBK연금보험도 기업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연금저축 상품을 판매 중이다. 지난해 11월 기업은행 모바일 앱 i-ONE bank에서 판매하는 '무배당 연금저축 IBK e-연금보험'은 언제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하며 모든 과정을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또한 신한은행과 SC제일은행 홈페이지와 앱에서 암 보험, 입원 보험, 상해 보험 등의 상품들을 팔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한 방카슈랑스는 고객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편리하며 동일 보장 기존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합리적"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 확대와 함께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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