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커지는 청산 우려…한진해운 '동전주' 추락
[특징주] 커지는 청산 우려…한진해운 '동전주'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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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지만 청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한진해운의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0.89%(235원) 떨어진 895원에 거래를 마쳐 '동전주' 신세로 전락했다. 장중 한때는 866원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도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2272만주)의 무려 5배에 달하는 1억894만주로 집계됐다.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1위다.

지난 19일 법원 파산부가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한진해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긴급간담회에서 나날이 불어가는 한진해운의 빚을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를 청산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가 폭락을 부추겼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한진해운의 미지급 용선료는 이미 400억원을 넘겼으며, 하역이 지체되면서 화물 운송지연 등에 따른 화주들의 손해배상채권 규모도 1조원 단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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