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한진해운 사태, 아직은 금융시장 영향 없어"
금융위 "한진해운 사태, 아직은 금융시장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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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 2일 금융시장 일일상황 점검회의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까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위원장은 2일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금융시장 일일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점검 결과 한진해운 회생절차 신청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는 0.1%하락하고 코스닥은 1.1% 상승하는 등 소폭 변동하는 데 그쳤고, 채권시장도 한진해운 채권이 하락한 것 이외에 계열사 채권 등은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 부위원장은 "협력업체들의 금융관련 지원 요청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를 대비해 이미 마련된 협력업체 금융지원 체계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협력업체를 전수 조사해 업체별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필요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한진해운 협력업체에 맞춤형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모든 협력업체와 주거래은행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지원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이미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와 정책금융기관 특별대응반, 지역 현장반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즉시 기관별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한 협력업체 애로사항은 접수되지 않았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도 금융지원 등의 요청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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