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78%…소폭 상승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78%…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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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금감원

전월比 0.07%p↑…기업대출 연체율 0.12%p 오른 영향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지난 7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78%로 전월말(0.71%) 대비 0.07%p 상승했다. 전년 동월(0.69%)과 비교하면 0.09%p 상승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1.16%로 전월말(1.04%) 대비 0.12%p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대기업대출 연체율(2.31%)은 전월말(2.17%) 대비 0.14%p 올랐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STX조선해양의 영향으로 대기업 연체율이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82%)도 전월말(0.71%) 대비 0.1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32%)은 전월말(0.31%) 대비 0.01%p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4%)은 전월말(0.24%)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고, 집단대출 연체율(0.37%)은 전월말(0.38%) 대비 0.01%p 하락했다.

집단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은 0.19%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0.53%)은 전월말(0.48%) 대비 0.05%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증감현황과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등 리스크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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