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지방은행 최초 베트남 호치민 영업점 개설
부산銀, 지방은행 최초 베트남 호치민 영업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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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송태훈 부산은행 호치민지점 지점장, 지영만 한국미부 회장, 이윤재 흥아해운 회장, 박남종 동일붕따우 사장, 이석호 YC-TEC 현지법인장, 이형진 베트남경남협의회회장, 문철호 부산MBC 사장,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정운진 대호 회장, 박병대 송월타올 회장, 최금식 선보공업 회장, 정종태 성원기업 회장, 이손희 우양통상 회장, 권동칠 트렉스타 회장이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 개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NK금융그룹 부산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에 지점을 개점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2년 개설한 중국 칭다오 지점에 이어 2번재 해외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과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노완 호치민 총영사와 쩐 빈 뚜엔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래 동 펑 호치민 공안청장, 부이 후이 토 베트남 중앙은행 국장, 보 떤 탄 호치민 상공회의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치민 지점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에는 베트남 현지직원 11명을 포함해 총 15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금융, 무역금융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 기업들에 대한 여·수신 업무와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은 인구 약 9000만명의 세계 14위 인구대국이다.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 국가로 우수한 노동력을 갖췄다. 매년 6%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대기업과 약 4000여 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진출해있다. 특히 부산은행이 진출한 호치민은 사회간접시설(SOC)등 경제적 기반이 우수해 호치민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약 1300여개의 한국기업들이 활동 중이다.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오랜 숙원사업인 부산은행 호치민 지점 개점으로 현지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에게 원활한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호치민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남부지역과 함께 북부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內 하노이 대표사무소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은행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현지 고등학교 교육장비 구입용도로 10억동(미화 5만달러 상당)을 기부했다. 지난달 23일에는 BNK금융그룹 임직원과 부산거주 베트남 유학생 및 이주민 300여명이 만든 학용품 꾸러미 '히봉(Hy VỌng:희망)가방' 20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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