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화재 경영전략팀 안병현 대리-보험업계 테니스 돌풍의 核
그린화재 경영전략팀 안병현 대리-보험업계 테니스 돌풍의 核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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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에 그을린 구릿빛 피부, 활력 넘치는 눈빛, 딱 벌어진 어깨를 가진 그린화재 경영전략팀 안병현 대리(사진)를 보면 누구나 한눈에 만능 스포츠맨 임을 짐작할 수 있다.

안 대리는 사내에서 이형택에 버금가는 테니스 스타로 그린화재 테니스 동호회의 총무이자 인기 강사이다.
그는 사내 축구 동호회에서 주말 시합에 함께 출전하자고 권유받을 정도로 다른 운동에도 발군의 실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지난 3월 말 재구성한 테니스 동호회가 좋단다.

안 대리는 “8살 때부터 친구들과 테니스 코트에서 놀면서 테니스를 접하게 됐다”며 “어린시절부터 테니스를 친 까닭에 상대적으로 늦게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보다 테니스에 대한 감각과 애정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동호회 회원들과 남산 근처에 있는 테니스 코트를 찾는다.

동호회는 2개의 코트를 임차해 1면에서는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가진 사람들끼리의 시합을, 나머지 1면에서는 초보자 강습을 하고 있다.
그는 7년동안 교육팀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적절한 농담과 정확한 설명으로 직접 초보자를 가르치면서 사내에서 인기 테니스 강사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제자는 어디서나 존재하는 법.
그는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등 라켓 운동에 익숙했던 사람들을 테니스 자세로 교정하는 게 힘들다”며 “이들에겐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도록 해 신중하게 자세를 잡도록 하는 방법이 특효”라며 강습 노하우를 살짝 공개했다.

그의 이런 강습 노하우에는 ‘일을 처리할 때 앞에서 이끄는 사람’을 중시하는 그의 신념이 녹아있다. 이에 따라 그는 연습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핀잔을 주는 대신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는 방법을 택한다.

또한 그는 “다른 스포츠 동호회와 달리 30명 정도의 동호회 회원 중 여직원이 전체의 2/3이라서 분위기가 밝고 즐거운 동호회”라며 “특히 강사가 너무 멋있다”며 PR에 여념이 없다.

한편 그에겐 동호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있다. 우선은 올 가을쯤에 초보자들을 중급 이상의 실력자로 키워 남녀 혼합복식을 하는 것이다.
아울러 손보협회가 주최하는 직장인 테니스 대회에 참가해 좋은 결실을 맺는 것이 바람이다.

그는 초보자들은 잘못된 테니스 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테니스 엘보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사다운 조언을 남기고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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