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1Q 영업이익 108억…전년比 14.4%↓
녹십자, 1Q 영업이익 108억…전년比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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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녹십자 경영 실적. 단위:백만원. (자료=녹십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녹십자가 올해 1분기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익률 감소는 벗어나지 못했다.

28일 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4% 감소한 108억원, 당기순이익은 51.4% 줄어든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에는 국내 사업 성장세가 한몫했다.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었고, 한국BMS제약과 공동판매하고 있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매출도 18% 증가했다.

수익성 감소에 대해서는 중남미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입찰지연과 글로벌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인건비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일동제약 주식 처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등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다소 줄어든 해외 부문 매출은 국제기구 입찰에서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분 반영 등으로 2분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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