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지중해 연안 도시국가 모나코에서 '삼성 유럽포럼'을 개최하고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포럼은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로서 삼성전자는 SUHD TV 신제품을 비롯해 올해 전략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삼성전자의 유럽 주요 파트너와 현지 미디어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프레스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데이비드 루이스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삼성전자는 스마트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가전과 모바일 제품을 선보여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의미 있는 기술과 제품으로 거듭날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KS9000', 'KS8000', 'KS7000' 시리즈 등 역대 최다 SUHD TV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커브드형 12모델을 비롯해 총 19개 모델로 구성된 유럽향 SUHD TV는 화면크기도 43형부터 98형까지 망라돼있다. 화이트 색상의 TV 제품 'KU6510', 'K5510'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 SUHD TV는 무카드뮴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퀀텀닷(Q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화질의 핵심인 1000니트 밝기의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과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퀀텀닷 컬러 기술을 적용했다.
또 TV 화면 베젤을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바운드리스 디자인(Boundless Design)'을 채택했다.
리테일 솔루션 전시 코너에서는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로 진입하는 스마트 TV 기능을 참가자가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3차원 입체 사운드바 'HW-K950'과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UBD-K8500' 등 오디오·비디오(AV) 제품도 전시했다.
세탁 도중 간편하게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드럼 세탁기,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패밀리허브' 냉장고, 트윈 쿨링 플러스 기술의 'RT7000'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 혁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이밖에 스마트워치 '기어S2 클래식'에 아이보리 색상의 가죽밴드를 채용한 '로즈골드' 모델과 검정 가죽밴드를 채용한 '플래티늄' 모델, 윈도우 10기반의 태블릿 '갤럭시 탭 프로S' 등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유럽포럼에서 '인사이드 더 퓨처 오브 TV' 토론 행사가 열렸다. TV, 영화, 게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TV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