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동아건설, 다시 살아날까
파산한 동아건설, 다시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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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감자 가능성등 '과제많아'
파산 선고를 받은 동아건설이 기업 정상화를 위한 준비단계인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동아건설의 채권금융기관 11곳이 동아건설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해 해당 사건을 파산 4부에 배당했다.
채권단은 최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동아건설을 인수할 투자자를 물색해 프라임·트라이덴트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대금으로 6천 780억 원을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약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현재 진행 중인 파산 절차는 중지되고, 채무조정이 이뤄지면 파산 효력은 사라져 동아건설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법원은 신청이 법률상 요건을 충족했을 경우 한 달 내에 개시 결정을 하게 되지만, 동아건설은 부채가 자산보다 훨씬 많아 채무조정 과정에서 예전 주식에 대한 감자가 실시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건설은 2001년 3월 법원의 파산선고 이후 파산절차를 밟으며 회생을 동시에 모색해 왔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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