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IT株 강세+저가 매수세에 상승 마감
코스피, IT株 강세+저가 매수세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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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국내 증시가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정보통신(IT)주들의 강세가 겹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19포인트(0.60%) 오른 1889.64에 장을 마쳤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 변동장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오름 폭을 확대하며 1890선 목전까지 올랐다.

아시아 증시도 모두 상승장이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난해 GDP(6.8%) 부진에도 위안화 안정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전장 대비 2.8%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도 0.35% 오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코스피 상승에 대해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주들의 호조세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승은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상승 종목 수보다 하락 종목 수가 많은데다 외국인 자금 이탈 기조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반등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9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아 9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유지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 1686억원,  858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냈으며, 총 9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8%), 전기전자(3.27%), 전기가스업(1.72%), 제조업(1.26%), 섬유의복(0.86%) 등이 상승했다. 반면 보험(-1.65%), 은행(-1.43%), 금융업(-1.30%), 건설업(-1.29%), 운수창고(-1.0%)%, 기계(-0.92%), 통신업(-0.84%)은 내렸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의 상승세를 이끈 삼성전자(4.00%)와 SK하이닉스(5.99%) 등이 환율효과에 따른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내 장중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는 전장 대비 5.70%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장 대비 2.38포인트(0.35%) 내린 681.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코스피지수와 달리 오후장에서도 내림폭을 유지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7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으며, 거래대금 규모는 2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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