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준법감시팀 김광현 팀장-'윤리경영은 표류기업 인도하는 북극성'
교보생명 준법감시팀 김광현 팀장-'윤리경영은 표류기업 인도하는 북극성'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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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에서 준법감시팀을 이끌고 있는 김광현(사진) 팀장은 ‘북극성’을 가슴에 품고 사는 ‘윤리경영의 전령’이다.

그는 요즘 재계의 화두인 윤리경영에 대해 “바다에서 표류하는 배를 이끌어주는 북극성과 같이 기업의 핵심가치가 전 직원을 이끌어 줄 때 진정한 윤리경영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극성을 직원들의 마음속에 심기 위해 윤리교육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흥미로운 교육을 시도할 계획이다.

현재 김 팀장은 소집, 순회,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또 FP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점당 1~2개의 양성소를 세워 이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 교육은 신청한 사원의 이수율이 93%에 달한다. 이수율이 85%이상이면 성공으로 평가되는 사이버교육의 특성으로 볼 때 놀라운 기록이다.

게다가 사이버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사내 인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윤리를 지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이익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애니메이션과 동영상을 활용해 친숙하게 전달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김 팀장은 애니메이션, 만화 등 직원들이 친밀감을 느끼고 배움에 열을 낼 수 있는 교육방안을 더 찾아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는 외국기업의 윤리교육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새로운 교육방식을 고안하고 있다.

또한 다른 회사가 아직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교육의 장으로 끌어올 궁리도 하고 있다.

이에 그가 요즘 관심을 갖는 것은 바로 영화다. 그는 “국내외 영화내용 중 윤리교육에 적합한 내용을 편집, 교육자료로 배포하면 직원들의 이해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한 윤리경영은 직원 교육을 통한 공감대 형성뿐만 아니라, CEO의 확고한 신념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진이 순간의 이익을 위해 윤리를 저버린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위기의 불씨를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진과 감사, 이사회가 독립성을 확보해 견제를 통한 균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그는 모든 팀원에게 ‘선두주자’라는 것을 매일 각인시키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는 팀원들에게 “우리는 윤리경영을 이끄는 우리나라의 선구적인 전문가”라며 “우리의 열정이 국내에서 윤리경영의 정착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격려의 말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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