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사우디 SEC와 30억달러 기본협정
수출입銀, 사우디 SEC와 30억달러 기본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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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7일 사우디전력공사와 30억달러 규모의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중동지역 최대 발전회사인 SEC는 사우디정부가 81%의 지분을 소유한 공기업으로, 사우디 발전부문의 75%와 송배전부문을 독점하고 있다. SEC는 사우디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산업 증설계획에 맞춰 2020년까지 50GW, 106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수출입은행-SEC간 F/A 체결은 우리 기업의 전통적인 수주 텃밭인 사우디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중동지역 수주감소세를 반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통상 발전소 건설사업에는 다수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하도급업체로 참여하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유발효과 및 고용창출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이후 한국 기업이 SEC에서 수주받은 공사 금액은 148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해외 발전소 총 수주금액인 108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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