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생활 속 보안 IoT 서비스 속속 출시
이통 3사, 생활 속 보안 IoT 서비스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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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KT의 IoT로 기술로 보안을 강화한 LTE 현금입출금기와 LG유플러스의 IoT를 접목시킨 홈CCTV '맘카3' (사진=각 사)

금고·ATM·CCTV에 IoT 연동

[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IT기술의 발달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동통신 3사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보안 시스템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금고제작업체인 '선일금고제작'과 스마트홈 연동 '스마트 금고'를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특징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앱을 통해 금고의 상태를 비롯한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난 감지 시 스마트홈 앱의 비상 알람 기능을 작동시켜 사용자에게 알린다. 특히 SK텔레콤은 스마트홈과 연동된 전용상품을 개발 중인 '에스원'이나 SK텔레콤의 자회사 'NSOK' 등 출동보안업체와 연계해 금고 구입 고객을 위한 전용 출동보안 상품도 동시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 테스크포스(TF)장은 "금고라는 특수 제품 시장에서도 스마트홈과의 연동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요구를 스마트홈을 통해 상호 해결하는 다양한 융합서비스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T는 최근 'IoT 게이트웨이' 이용한 무선 LTE 현금 입출금기(ATM)를 선보였다. IoT 게이트웨이는 KT의 IoT 보안 기술과 퀄컴의 LTE 칩 설계 노하우를 융합한 무선통신장비다. ATM에 IoT 게이트웨이를 탑재할 경우 유선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기존 ATM 대비 유지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유선 네트워크에 설치 유무에 따른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KT측은 "최근 ATM 해킹, 카드 스키밍 등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개인 정보, 금융정보의 불법 도용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양한 무선네트워크 환경에서 안전한 금융거래가 가능할 만큼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CCTV에 IoT를 접목시켰다. LG유플러스의 홈CCTV '맘카3'는 △화질 △화각 △영상저장 기능의 개선은 물론, IoT 열림감지센서를 탑재했다. 문 열림이 감지되면 IoT 스위치로 불을 켜고 맘카3를 통해 침입여부 직접 확인, 워키토키 기능을 통해 목소리를 전달해 침입자에게 직접 경고할 수 있다. 경찰에 신고 기능도 지원한다.

이통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스마트폰이 시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특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성과 휴대성을 갖춘 스마트폰이 항시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IoT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 정보 공유가 가능해졌다"며 "IoT는 산업간의 영역 경계가 따로 없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뒤쳐지지 않기 위해 사물인터넷 적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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