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미래테크놀로지가 OTP(One Time Password)업계 최초로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이번 상장을 위해 총 150만주를 모집하며, 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아 12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미래테크놀로지는 1997년 네트워크 전문회사로 출범해 2003년 국내 최초 시간동기방식의 OTP인증솔루션을 개발했고, 2007년 세계 최초로 카드형 OTP를 개발해 상용화했다.
OTP는 일회용 비밀번호로 계좌이체 등 전자금융거래 시 사용자 인증과 기업내부 시스템 로그온 등 이차 인증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핵심기술은 OTP알고리즘과 암호화 알고리즘이다.
특히, 미래테크놀로지는 OTP 원천기술관련 20여개의 특허기술과 자체 개발한 OTP알고리즘을 적용한 제품을 기반으로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다수의 기업체에 OTP를 공급함으로써 국내시장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터키, 일본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시장다변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미래테크놀로지의 3개년 평균 매출성장률은 약 33%,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OTP 수요증가로 2015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억원에 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사상최대의 매출달성을 기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OTP, TZ(Trust Zone) OTP, USIM OTP 등 핀테크와 모바일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스마트폰용 OTP제품 라인업과 사물인터넷 보안을 위한 OTP인증 플랫폼까지 신제품 개발을 확장했다.
정균태 미래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OTP 효용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 OTP가 공인인증서 및 모든 비밀번호 체계의 인증절차를 대체할 수 있도록 OTP산업의 저변확대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테크놀로지는 지금의 성장에 안착하지 않고, 향후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솔루션으로 모든 소비자의 정보보안 지킴이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