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안정세…양파값 1월대비 56% '급등'
배추값 안정세…양파값 1월대비 56% '급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3년간 8월의 생필품 가격 비교. (자료=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가뭄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이어오던 배추 값이 지난달과 비교해 6.4% 내린 반면 양파는 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의 경우 연초와 비교해 가격이 56%나 올랐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 '참가격'을 통해 8월 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의 평균가격은 전월보다 6.4% 하락했다. 같은 기간 무는 6.1% 내렸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정부의 농산물 수급 대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양파는 전월과 비교해 5.4%올라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8월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올해 양파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은 △양파 56.8% △배추 52.4% △무 46.8% △위생백 36.1% △돼지고기 18.8% △쇠고기 9.9% 등이었다.

반면 △선크림 15.2% △키친타월 14.2% △캔커피 13.1% △단무지 7.1% △마가린 6.7% △버터 5.0% 등은 크게 하락했다.

추석명절 주요 소비 품목의 평균 가격은 유통 채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통시장은 계란·당면·식용유·참기름·부침가루가, 대형마트는 맛살·밀가루·콩나물·햄류가 저렴했다. 또 기업형슈퍼(SSM)는 상대적으로 두부의 가격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