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자동차대여 등 여름철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에어컨·자동차대여 등 여름철 관련 소비자 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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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자동차대여 관련 상담 건수. (자료=한국소비자원)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지난달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제습기, 에어컨, 자동차대여 등 여름철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상담이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만1549건으로 전월보다 6.9%(5263건)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에어컨 112.6% △자동차대여(렌트) 62.4% △냉장고 40.8% △대형승용자동차 25.0% △호텔 24.9% 등의 순으로 주로 여름가전 및 휴가철 관련 상담이었다.

에어컨(1044건)은 냉방불량·가스누출·소음·설치비 과다청구·설치 미흡·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내용이 많았고, 냉장고(746건)는 결로·성에·소음·전면 강화유리 파손·수리용 부품 미보유 및 수리불가 관련 상담이 많았다.

선풍기(109건)는 성능불량·타는 냄새·소음 등 반복적 하자발생으로 인한 불만, 제습기(102건)는 성능불량·악취·발열·소음·수리용 부품 미보유 관련 사례가 있었다.

자동차대여 관련 상담은 매년 휴가철인 7~8월에 급증하는데 지난달은 562건으로 전월 대비 62.4%, 전년 동월 대비 21.1% 증가했다.

사례 중 '대여차량 이용 중 교통사고 발생 시 면책금·휴차비 및 수리비 과다 청구 관련 상담'이 39% 이상을 차지했다. 대여차량 고장 등으로 중도 해지하거나 개인사정으로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해 소비자 불만을 유발한 사례도 있었다.

이외에도 상담이 많은 품목은 △휴대폰·스마트폰 2776건 △이동전화서비스 2083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654건 △초고속인터넷 1214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 중 6만1214건(85.6%)은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문제해결을 도왔고,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7385건, 10.3%)와 한국소비자원의 vl해구제·분쟁조정(2950건, 4.1%)을 통해 처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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