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랜드그룹이 전개하는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커피브랜드 루고 등이 타이완(대만)에 진출했다.
이랜드는 대만의 대표 쇼핑거리인 충효로에 스파오, 미쏘, 루고 등으로 이뤄진 SPA 복합관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총 면적 2860㎡로 대만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랜드는 지난 2009년 국내 첫 SPA브랜드 스파오를 론칭한 후 패션 전 영역으로 사업규모를 넓히고 있다.
특히 2013년에 중국, 이듬해에는 홍콩에 스파오와 미쏘를 차례로 선보인데 이어 대만까지 중화권 전역으로 SPA브랜드를 진출 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
해당 SPA복합관은 현지 고객들의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 가오픈해 일주일 동안 매출 10억원, 방문자수 8만여명을 기록했다. 대만의 지상파 채널인 CTV와 유명 일간지 리버티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서도 '코리아 패션 스타일' 등, 관심 있게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9월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만 101타워'에 티니위니와 후아유를 선보이며 대만에 첫 진출했다. 이번 SPA브랜드 연착까지 성공시켜 오는 2020년까지 100여개의 매장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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