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뛰어넘은 판다 인기…롯데월드몰 '북적북적'
러버덕 뛰어넘은 판다 인기…롯데월드몰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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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3층 '홍그라운드'에서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홍그라운드'는 홍대의 맛집들이 모인 젊은이들을 위한 식당가다. (사진=롯데물산)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롯데월드몰이 판다 인기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 잔디정원과 석촌호수 일대에서 진행 중인 '1600 판다+' 메인 전시를 찾은 방문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러버덕' 전시(한달 간 500만명)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1600 판다+의 경우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하루 8시간 동안만 전시된 데 반해 러버덕은 24시간 내내 전시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7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 1600 판다+ 분양도 30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특히 엄마와 아기 판다(Mom and Cub Panda)의 경우 200세트 분양에 500여 명이 몰려 2.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이 끝난 후 판다 입양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 낮 12시에서 저녁 8시 사이 롯데월드몰 잔디정원에서 진행되며 현장에서 입양이 안된 판다는 선착순으로 추가 분양도 진행한다. 판다 분양 수익금 전액은 WWF에 전달돼 환경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윤석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종이 판다라는 소재를 통해 쉽게 풀어낸 점과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 점이 많은 고객이 방문한 요인이라 생각한다"며 "지난해 러버덕과 올해 1600 판다+에 이어 향후에도 다양한 형식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주차예약제 해제와 주차요금 인하 등 주차제도 완화 조치로 인해 이달 들어 롯데월드몰을 찾은 방문객과 차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몰의 주차요금은 기존 10분당 1000원에서 800원으로 인근 주차장 수준으로 인하됐고,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는 10분당 200원으로 내렸다. 3시간 초과시 기존 요금의 50%가 추가됐던 할증제도 없어졌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20일까지 롯데월드몰을 찾은 일 평균 방문객 수는 9만3000여 명(주중 8만명, 주말 12만명)으로 지난해 오픈시 10만여 명에 육박했으며 일 평균 고객 주차 대수 역시 1600여 대(주중 1100대, 주말 2700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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