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노조, 해외법인에 '노경(勞經)' 문화 전파
LG전자 노조, 해외법인에 '노경(勞經)' 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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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호 노동조합위원장이 노조의 사회적책임 실천의 일환으로 ‘'꾸억뚜언 초등학교’를 방문해 'IT교실'을 만들고 내부 벽화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는 모습.(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전자 노동조합이 '노경(勞經)' 문화 및 생산 품질 노하우 공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을 포함한 노동조합 대표들는 지난 22일부터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을 찾아 노조의 사회적 책임활동(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등 국내 선진 노경문화를 전수했다.

노경이란 '노사(勞使)'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노(勞)와 경(經)이 제 역할을 다해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LG전자의 고유 용어다.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은 LG전자가 협력회사와 함께 2013년 하반기부터 향후 15년간(2028년 상반기까지) 약 15억 달러를 투자해 육성 중인 글로벌 생산 거점이다. TV, 휴대폰,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IVI(In-Vehicle Infotainment,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등을 생산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하이퐁 생산법인에서 USR 서포터즈 발대식 및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 선포식을 열고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생산품질 조기 안정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USR 서포터즈는 USR 활동의 주체가 되어 7대 과제(공정거래, 인권, 노동, 환경, 조직지배구조 개선, 품질강화, 사회공헌)를 실천하는 노조의 자발적 모임이다.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은 생산라인 일부를 지정해 노조가 직접 아이디어를 적용, 품질강화 활동을 실시한 뒤 노하우를 타 라인으로 전파한다. 베트남 생산법인을 포함해 해외 14개 생산법인에서 USR 서포터즈와 USR 품질강화 생산라인이 운영 중이다.
  
배상호 노동조합 위원장은 "해외법인이 선진 노경관계를 통해 생산품질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LG전자 고유의 ‘USR’활동을 지속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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