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교환 소손권, 4억5천만원
상반기 교환 소손권, 4억5천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당 교환금액 11만9천원...화재 원인 최고


1인당 교환금액 11만9천원...화재 원인 최고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 화폐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소손권은 4억4,8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손권이란, 불에 타 지폐의 일부 또는 전부가 탄화되었거나 침수, 오염,기타 사유로 심하게 손상된 은행권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06 상반기 소손권 교환실적'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상반기 준 교환한 소손권은 총 3,774건으로 전년대비 9.5%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4억4,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1인당 소손권 평균 교환금액은 11만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6% 감소했다.

권종별 교환실적을 살펴보면 1만원권이 전체 교환실적 중 93.4%로 가장 크게 차지, 4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건수기준 0.9% 증가)감소했다. 또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110만원, 1,84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6.3%, 47.2% 증가했다.

한국은행 지방 본부 중 상반기 소손권 교환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곳(건수기준)은 전북 본부로 321건에 4,54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경북본부 273건, 4,760만원 충북본부 271건 2,39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본점 교환 건수는 566건 7천만원 수준이다.

한편 소손 사유로는 화재 및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247백 만원(1,329건)으로 전체 교환실적의 55.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그 밖의 소손 사유로는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86백 만원(19.2%) 장판밑 눌림이 63백 만원(14.0%), 세탁에 의한 탈색이 13백 만원(2.9%)등이었다.
 
 한국은행은 보관상의 잘못으로 돈이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므로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평소 습기가 많은 곳이나 천장, 전자레인지 등에 돈을 보관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박후정기자 freejuli@seoulfn.com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