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KT는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MWC) 2015'에서 삼성전자, 퀄컴과 공동으로 LTE와 와이파이간 병합 기술인 'LTE-WiFi Link Aggregation' (LTE-H)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TE-H는 기존 LTE-A의 주파수 묶음 기술인 Carrier Aggregation(CA)처럼 여러 개의 주파수 밴드를 묶는 방식을 넘어, LTE와 와이파이처럼 서로 다른 통신망을 하나로 묶는 전송 기술이다.
이에 따라 광대역 LTE(속도 150Mbps)와 기가와이파이(450Mbps)가 합쳐진 최고 6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는 LTE의 8배 가량 빠른 속도다.
향후 KT는 자사의 와이파이망과 연계,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주요 지역에 기가급 속도를 제공하는 LTE-H 시범망을 구성·운용할 계획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는 세계 1위 와이파이 사업자로서 삼성전자, 퀄컴과 함께 5G 진화에 핵심이 될 LTE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품질의 무선통신 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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