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5] SKT, 5G 핵심기술로 '7.55Gbps' 속도 시연
[MWC 2015] SKT, 5G 핵심기술로 '7.55Gbps' 속도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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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SK텔레콤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대역에서 7.55Gbps의 세계 최고 속도를 시연한다고 24일 밝혔다.

밀리미터파 대역은 30~300GHz의 초고주파 대역이다. 이 대역은 그동안 데이터 송·수신 거리에 따른 전파 감쇄로 장거리 통신용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현재 이동통신에 주로 사용되는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이 빠르게 소진, 통신업계에서는 밀리미터파 대역 활용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연에는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안테나 기술인 '3D 빔포밍'이 사용된다. 이 기술은 특정 방향으로 강한 전파를 송신하는 '펜슬빔'을 만들고, 전파방향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초고주파 대역의 전파 감쇄를 해소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시연되는 7.55Gbps는 LTE(75Mbps) 대비 100배 가량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LTE-A 네트워크에서 사용 가능한 안테나의 한계인 8개를 넘어 수 십에서 수백개의 안테나를 동시에 사용하는 '전차원 다중입출력' 안테나 장비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5G 핵심기술을 시연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5G 시대의 개막을 앞당길 앞선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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