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총액 41.5조…전년比 19%↓
지난해 ABS 발행총액 41.5조…전년比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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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은 41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회사, 공공법인, 일반기업 모두 지난해 대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가장 많은 14조5000억원의 MBS를 발행했다. 다만 전년 대비해서는 8조2000억원(36.1%)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2013년 MB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같은 해 하반기부터 공사의 대출상품 판매 감소세가 지난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데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발행은 7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8000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이동통신사 영업정지(3~5월)에 따른 통신사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제한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부동산 PF ABS는 전년 대비 9000억원 증가한 1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우량건설사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이 보강된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가 선별적으로 발행됐고, 하반기에는 대한주택보증이 PF 원리금 상환을 보증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 발행이 늘었다.

카드사의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도 전년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한 2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채권 ABS 차환발행이 지난해 집중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ABS시장이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통해 ABS시장의 안정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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