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굵은 면발 '우육탕면' 출시
농심, 굵은 면발 '우육탕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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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육탕면 (사진=농심)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농심이 차별화된 면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농심은 굵은 면발에 소고기, 버섯, 각종 야채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우육탕면'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가격은 유통채널별로 상이하며 중량 123g에 960원~1200원이다.

국내 유탕면 중 면발이 가장 두툼한 우육탕면은 일반라면(1.6mm)보다 2배, 너구리(2.1mm)보다는 1.5배 두껍고 납작한 형태다.

농심은 두꺼운 면발 속까지 단시간에 익힐 수 있는 제면기술을 개발했으며 우육탕면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우육탕면의 조리시간은 5분(끓는 물 기준)으로 너구리와 같지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2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면발의 퍼짐 정도를 알 수 있는 '식품물성실험'에서 일반면보다 탱탱함(탄력성 등)을 두배 이상 길게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조리 직후의 탱탱한 면발이 마지막까지 양호하게 유지된다는 뜻이다.

형태가 살아있는 표고버섯으로 시각적 차별화와 맛의 조화를 높였으며 여기에 소고기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국물은 얼큰하고 진한 소고기 샤브샤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농심은 면발을 강조한 우육탕면을 출시함에 따라 그 동안 라면 스프로 치열하던 시장경쟁에서 면발 중심으로 구도가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아주 굵은 면발의 우육탕면 개발은 국내 젊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는 한편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한다"며 "농심은 다양한 면발과 특화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은 물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라면과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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