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랜드 그룹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 티니위니가 중국 진출 10년만에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 브랜드 가운데 연매출 5000억원을 기록한 브랜드는 티니위니가 처음이다.
티니위니는 곰 캐릭터를 이미지화한 패션브랜드로 지난 2000년 이랜드가 국내에 첫 론칭하고 4년 뒤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와 달리 곰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지면서 현재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쇼핑몰에 입점, 매장·가두점 등 1200여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티니위니는 주로 중국의 10~20대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향후 쇼핑몰·온라인 등 신채널로 확장해 30~40대까지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이에 제품 구성도 남성·키즈·잡화 등으로 강화하고 매장 수도 1600여개 까지 늘려 올해 매출 7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랜드는 주얼리 라인을 추가 론칭하고 지난해 오픈한 7개 라이프스타일숍을 올해 중국전역 40개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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