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쿠션화장품 출시…아모레퍼시픽 소송 불가피
랑콤, 쿠션화장품 출시…아모레퍼시픽 소송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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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별 쿠션 제품들.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아모레퍼시픽의 '에어쿠션'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해 양측 간 소송전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랑콤은 최근 프랑스의 편집숍 등 일부 매장에서 '미라클 쿠션'을 출시, 해당제품을 오는 19일경부터 공식 판매할 예정이다.

미라클 쿠션은 스폰지 형태에 흡수된 액체형 파운데이션을 퍼프에 찍어 바르는 형태로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인 에어쿠션과 동일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랑콤에서 출시한 제품이 특허권의 침해했다고 판단되면 시정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쿠션은 지난 2008년 국내에 출시돼 인기를 얻으며 지난해 판매량 2500만개, 매출액 9000억원을 달성했다.

쿠션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동종업계에서 유사제품들을 출시,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에서 이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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