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유통업계, 새해 결심상품 '봇물'
온라인 유통업계, 새해 결심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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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결심 상품 기획전. (사진=옥션)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한해 목표를 다짐하는 연초에는 온라인 유통업계도 분주해진다. 일명 '결심 상품'이 가장 많이 팔리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6개사(옥션·G마켓·11번가·쿠팡·위메프·티몬)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와 금연 관련 상품을 필수 항목으로 분류, 판촉에 나서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12월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큰폭으로 인상된 담배값 때문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이 늘면서 금연보조용품은 9배나 급증했다. 운동 관련 용품 역시 50% 증가했다.

이에 옥션은 오는 15일까지 '금연&다이어트 성공기원' 기획전을 진행한다. 전자담배기기와 니코틴해독제 등 금연보조제와 다이어트를 위한 전자저울, 휴대용 체지방측정기를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도 '금연을 부탁해!' 프로모션을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며 전자담배 풀세트 등의 금연보조제와 고려은단, 홍삼캔디 등의 간식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다이어트 기획전으로는 '숨겨져 있던 S라인을 찾아라'를 통해 헬스용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각각 스트레칭·유산소·근력·기타 운동 도우미로 나눠 최대 67% 할인가에 선보인다.

11번가는 새해 목표로 효도·다이어트·임신·합격 등을 세운 고객들을 위해 '2015년 새해다짐 파워SALE'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실시한다.

또 양띠 해를 맞아 '양 많이' 기획전으로 1+1, 대용량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추가로 해당 기간 동안 쇼핑몰에 접속해 출석체크를 하면 200마일리지를, 매주 목요일에는 500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양띠 고객에게는 마일리지 적립을 2배로 준다.

쿠팡의 경우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을 최대 81% 할인가에 판매하는 '2015 다이어트플랜 기획전'을 진행한다. 식사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쉐이크나 스프 등은 최대 73%, 실내 전신운동기구인 '홈바디'는 56%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일부 운동기구들은 판매 마감일 일주일을 넘게 남겨놓고도 매진됐다.

위메프 또한 다이어트 식단부터 제중조절·체지방관리·이너뷰티 기능식품, 헬스 보충제 등으로 최대 60% 할인가에 구성된 기획전을 내놓았다. 또 지난 1일부터 오른 담배값에 맞춰 '한갑 가격'의 건강 보조식품을 판매하고 금연 도움 제품을 한데 모은 기획전을 진행한다.

▲ 소셜커머스 티몬에 단독 론칭한 '14일 동안'. (사진=티몬)

지역상품에 특화된 티몬은 전국 각 지역별 헬스장 이용권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국내 뷰티토털 전문업체인 '14일동안'과 소셜커머스 단독 론칭을 통해 요가와 필라테스를 접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67% 할인가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와 금연 등의 결심 상품 판매량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두가지 목표의 경우 꾸준히 유지해야하는 만큼 한동안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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