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광명점, 개장 2주만에 '균열'…부실공사 의혹
이케아 광명점, 개장 2주만에 '균열'…부실공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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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케아 광명점의 지상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균열이 발견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광명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케아 광명점 내부에 명함 한두장이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균열은 지상 1층 건물과 주차장을 잇는 통로의 바닥부터 2층 전창까지 길게 이어진 형태다. 광명시는 이에 대해 시정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케아 광명점 건물이 신축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개장 2주만에 안정상의 문제가 발견됐다"며 "오픈 일정에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광명시는 또 이케아 특유의 일방통행식 쇼핑형태도 지적했다. 관계자는 일방통행식 쇼핑의 경우 위급상황 발생시 많은 사람들이 하나뿐인 출입구로 몰리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건물의 기준치를 훨씬 넘기는 인파가 계속 몰리면서 안전성 의혹도 계속 커지고 있다.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이케아 광명점 오픈식에는 4만8000명이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한 층에는 4000여명만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50명씩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다. 또 최근까지도 주차공간의 6배 이상인 1만3000여대의 차량이 주말 하룻동안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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