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허니버터' 시리즈 2종 출시…돌풍 이어갈까
해태제과, '허니버터' 시리즈 2종 출시…돌풍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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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해태제과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허니버터칩으로 감자칩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해태제과가 오는 5일 허니맛 제품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허니버터칩의 품귀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장수요를 일정부분 충족시키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이같은 품귀현상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신제품은 '허니통통'과 '자가비 허니 마일드'다. 두 제품 모두 허니버터칩 본래의 맛을 유지하면서 제품 특성에 따른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허니통통은 감자스낵 제품으로 감자 함량은 낮추고 맛의 풍부함은 높인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허니버터칩의 강한 맛' 버전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자가비 허니 마일드는 허니버터칩 맛을 느끼면서 감자 본래의 맛에 충실한 막대(스틱)제품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 개발과정에서 쌓은 노하우가 있었기에 단기간에 새로운 제품 출시가 가능했다"며 "맛에 대한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같은 신제품 출시는 허니버터칩 인기에 편승한 경쟁사들의 미투제품에 대해 해태제과가 본격적인 시장대응에 나선 것"이라며 "허니버터칩 열풍으로 24시간 3교대로 월 60억원의 허니버터칩을 생산하고 있지만 공급량이 시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쟁사들이 미투제품을 속속 출시하면서 허니버터칩 고유의 맛이 왜곡되고 제품의 오리지널리티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 측은 업계에서 내놓는 미투제품들이 그간 원조제품의 품질력을 넘어서지 못한 한계점에 부딪힌 점으로 미뤄보아 시장에 큰 반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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