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 '진로1924' 인기
하이트진로, 90주년 기념주 '진로1924'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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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1924 (사진=하이트진로)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하이트진로의 90주년 기념주로 출시된 '진로1924' 생산량 전량이 한 달만에 출고되는 등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2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대형마트,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된 진로1924는 출시 열흘만에 준비 물량의 절반 이상인 9000 세트가 팔렸다. 또 한 달만에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되면서 고객센터로 구매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회사 측은 10년에 한번 나오는 한정판이라는 희소가치가 연말 선물용으로 법인 등 단체구매 요청이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일부 대형매장에서는 준비된 수량이 조기 매진돼 수 차례 재발주를 요청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진로1924는 하이트진로가 창립 90주년을 기념해 1만5000 세트 한정판으로 제작한 알코올 도수 35%의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다. 이천쌀로 만든 증류원액을 블랜딩한 진로1924는 700ml 제품 1병과 스토리북 1권, 전용잔 2개 세트로 구성됐다.

이강우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1924는 90년 전 초기 소주를 계승한 프리미엄급 증류식 소주로 대기업 임원 등 오피니언 리더들과 소주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어 예상보다 빨리 소진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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