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아베인사, 발전분야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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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건설이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물 환경 부문 전문업체인 스페인 아벤고아(Abengoa)그룹의 건설 자회사인 아베인사(Abeinsa)와 전략적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아베인사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에 걸쳐 태양열 발전소 공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집광형 태양열 발전 부문 세계 1위 건설사다.

집광형 태양열 발전이란 수천~수만개의 집광판을 통해 축적된 열을 이용, 고온·고압의 증기를 발생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열 저장장치를 설치하면 일몰 후에도 전력생산이 가능해 낮 시간에만 전력생산이 가능했던 기존 태양광 발전의 취약점을 보완한 신기술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남미, 아프리카 지역 집광형 태양열 발전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며 현대건설의 복합 화력발전 시공 기술과 아베인사의 태양열 발전기술력을 융합해 ISCC(복합 화력발전소와 태양열 발전소를 융합해 발전효율을 높이는 신규 발전방식) 발전소 수주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베인사와 현대건설은 미국 ENR이 평가하는 세계 건설사 순위 중 전력 부문 1, 2위 기업"이라며 "이번 MOU 체결로 세계 각지의 발전사업 협력을 통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MOU 체결식에는 서울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마누엘 발베르데 아베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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