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다문화가정 10쌍 합동결혼 지원
부산銀, 다문화가정 10쌍 합동결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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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BS금융그룹 부산은행과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10쌍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9일 문현동 BS금융그룹 부산은행 신축본점 대강당에서 베트남 국적 결혼이주여성 부부 8쌍과 캄보디아 1쌍, 북한새터민 1쌍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8년 전 한국으로 결혼이주한 베트남 출신의 박모씨(31세)는 노모와 자녀 셋을 각종 일용직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벌어들인 수입과 기초생활수급지원비 등으로 부양하고 있다.

박씨는 "이번 결혼식이 꿈만 같다. 그 동안의 아쉬움을 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결혼이 그동안 어려웠던 가정상황이 조금이나마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하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렬 부산적십자사 회장의 주례사와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에 이어, 커플링 교환, BS부산은행 실내악단과 BS금융그룹 문화예술단 삼손중창단의 축가, 신랑신부 폐백, 피로연 순으로 진행됐다.

결혼식 후에는 10쌍의 부부와 가족들이 김해공항으로 이동해 2박 3일간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났다. 결혼식 비용과 하객 식사 및 커플반지, 허니문 비용 등은 전액 부산은행에서 부담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의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해 합동결혼식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을 포함해 총 40쌍의 부산지역 저소득 다문화가정 결혼식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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