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시스템> 토종업체 뚝심으로 시장 지킨다
<나래시스템> 토종업체 뚝심으로 시장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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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우 사장 해외벤더들의 시장진입으로 토종업체들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1988년 설립된 나래시스템은 시장에서의 입지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업체다.

IBM 호스트 접속 솔루션 개발을 시작으로 네트워크 사업을 전개해오다, 지난 2003년 NAS엔진을 개발하며 스토리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순수 국산 원천 기술을 토대로 개발된 나래시스템의 NAS엔진은 타 업체들의 NAS제품과 차별성이 부여돼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WingStor’시리즈는 비즈니스 규모에 관계없이 데이터 보호, 백업, 복구가 가능한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 제품으로, NAS전용 OS를 탑재해 이기종 환경 지원, 데이터 통합 관리가 용이하다. ‘WingStor’시리즈는 엔터프라이즈용, SMB용, 학내망 용 등 총 7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특히 올 초 스토리지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글루시스’와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고 제품 공동개발과 마케팅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나래시스템이 쌓아온 시장 영업력과 기술에 글루시스의 전문성이 결합돼 시장공략에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나래시스템은 기존 ‘NAS를 활용한 D2D 백업 솔루션’과 ‘웹 디스크 전용 NAS’제품에 ‘웹 디스크 소프트웨어’와 ‘SAN관리 소프트웨어’가 추가돼 스토리지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나래시스템은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백업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지난해 대검찰청, 한국관광공사, 경기도청 등에 솔루션을 공급한 이력을 바탕으로 올 한해 금융, 제조, 공공 등 시장 마켓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나래시스템은 우선 운영체제, 관리, 소프트웨어 및 백업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제품 성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사후관리, 유지 보수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각종 전시회와 세미나를 통해 토종 업체로서의 우위성을 적극 홍보하고, 관련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래시스템 이형우 사장은 “고가의 외산 스토리지와 저가의 대만산 제품들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나 성능, 서비스 면에서 우위에 있음을 자신한다”며 “고객을 위한 맞춤형 제품으로 국산 업체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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